광주∼양양 노선 내일 취항주3회… 1시간30분 걸려
광주와 강원지역을 잇는 하늘길이 14년 만에 다시 열린다.
광주시는 2일 “광주∼양양 직항노선에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가 4일부터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 취항하는 프로펠러기(Beechcraft 1900D·18인승)는 매주 금 토 일요일 3회 왕복 운항한다. 광주 출발은 오후 3시 10분, 양양 출발은 오후 1시로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린다. KEA는 김포∼양양, 김포∼김해 등 국내선 주 11회와 김포∼일본 쓰시마 노선 주 5회를 운항 중이다. 요금은 9만5000원.
광주시는 이번 강원권 노선 취항을 계기로 광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광주 전남 전북 등 항공권역을 중심으로 탑승률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 웹사이트, 전광판, 지하철역 등에 취항 사실을 알리고 지역 상공회의소 및 관광협회 등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1998년 운항이 중단된 광주∼강릉 노선은 당시 연간 5만9628명이 이용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