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양선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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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교제 네살 연하 여친과 열애중”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양선일(33)이 올해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양선일은 2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2년 동안 교제해온 네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올해 겨울 결혼을 준비 중인 사실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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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를 함께 한 ‘용감한 녀석들’의 정태호와 박성광, 신보라는 “양선일이 ‘용감한 녀석들’에서는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 콘셉트의 개그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착하고 자상한 남자친구”라며 입을 모았다.
양선일의 여자친구는 건축 설계를 공부한 재원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양선일은 여자친구에 대한 깊은 배려심이 엿보이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일반인이어서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공개도 두렵지 않다. 상견례를 무사히 마치고 여자친구와 식장, 신혼집, 혼수 등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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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평소 양선일이 출연하는 코너를 매주 빠지지 않고 모니터하며 진심 어린 충고와 아이디어를 아끼지 않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선일은 그동안 ‘개그사냥’과 ‘개그콘서트’의 ‘잠복근무’ ‘발레리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