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대파… 단독 선두로
홈쇄도 김태균 “나 살았지?” 한화 김태균(왼쪽)이 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초 최승환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며 슬라이딩하고 있다. 김태균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화는 2-3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2-4로 졌다. 뉴시스
롯데가 1일 넥센을 11-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11승 5패(0.688)가 된 롯데는 이날 비로 경기를 못한 두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최근 3년 연속 4월 승률이 3할대에 그쳤었다.
전날까지 팀 타율 0.305로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3할을 넘은 롯데의 타선은 이날도 시즌 5번째이자 팀 3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6안타를 퍼부으며 화력을 뽐냈다. 롯데는 1회 몸이 덜 풀린 상대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홍성흔과 강민호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5-0으로 앞선 6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추가해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조성환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롯데 선발 투수 고원준은 5와 3분의 1이닝을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4경기 만에 첫 승(2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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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쇄도 김태균 “나 살았지?” 한화 김태균(왼쪽)이 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초 최승환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며 슬라이딩하고 있다. 김태균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화는 2-3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2-4로 졌다. 뉴시스
KIA-SK의 광주 경기, 삼성-두산의 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