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시로 입주물량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7월 전국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모두 4만6377채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만5750채, 지방 2만627채이다.
월별로는 5월에 6595채, 6월에 2만5548채, 7월에 1만4234채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 김포 한강(3702채), 부산 화명(5239채), 세종시 첫마을(4278채)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6월에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다.
시기별로는 5월에 서울 성북(430채), 인천 송도(548채), 경기 안양 관양(1042채), 김포 한강(465채), 전북 완주(525채), 전남 광양(803채)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6월에는 서울 마포(617채), 인천 서창(1196채), 김포 한강(3702채), 부산 화명(5239채), 부산 장전(1682채), 세종시 첫마을(4278채) 등지에서 중규모 이상 아파트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7월에는 인천 청라(2134채) 영종(1369채) 송도(1014채) 부개(1001채) 등 인천지역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6, 7월 전국 및 수도권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파트 입주단지의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