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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전국 아파트 4만6377채 입주, 6월 2만5548채… 올 최대 물량

입력 | 2012-05-02 03:00:00


올해 들어 전세시장이 잠잠하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전국 전세금이 급등했던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안심은 금물이다. 특히 지방은 지역별로 최대 38%가 급등한 곳도 적잖았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라면 새로 입주할 아파트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야만 한다.

정부가 수시로 입주물량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7월 전국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모두 4만6377채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만5750채, 지방 2만627채이다.

월별로는 5월에 6595채, 6월에 2만5548채, 7월에 1만4234채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 김포 한강(3702채), 부산 화명(5239채), 세종시 첫마을(4278채)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6월에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다.

주택 규모별로는 60m²(전용면적 기준) 이하가 9498채였고, 60m² 초과∼85m² 이하가 2만1422채, 85m² 초과가 1만5457채였다. 최근 수요가 많은 85m² 이하 중소형 주택이 66.7%나 돼 눈길을 끈다.

시기별로는 5월에 서울 성북(430채), 인천 송도(548채), 경기 안양 관양(1042채), 김포 한강(465채), 전북 완주(525채), 전남 광양(803채)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6월에는 서울 마포(617채), 인천 서창(1196채), 김포 한강(3702채), 부산 화명(5239채), 부산 장전(1682채), 세종시 첫마을(4278채) 등지에서 중규모 이상 아파트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7월에는 인천 청라(2134채) 영종(1369채) 송도(1014채) 부개(1001채) 등 인천지역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6, 7월 전국 및 수도권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파트 입주단지의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