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웅기 중위, 아버지 형이어 1사단 21대대 1중대 근무
삼부자가 해병대의 같은 중대에서 근무한 진기록을 세운 아버지 민병호 씨, 차남 민웅기 중위, 장남 민아성 씨(왼쪽부터). 해병대사령부 제공
민 중위의 아버지 민병호 씨(54)도 호랑이중대 출신이다. 민병호 씨는 해군 2사관학교 4기로 입대한 뒤 1980년 호랑이중대 소대장으로 군 생활의 첫발을 뗐다. 민 씨는 중대장까지 마치고 항공병과로 옮겨 1990년까지 해병대 장교로 근무하다 전역했다. 현재 SBS 항공취재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 중위의 형 민아성 씨(28) 역시 대학 재학 중이던 2004년 4월 해병대 병969기로 자원입대해 2006년 3월 전역할 때까지 호랑이중대에서 복무했다.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모두 호랑이중대 전우인 셈이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