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위해 27일 출장길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과 스위스 바젤 소속의 박주호 경기를 관전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 스포츠동아DB
유럽파 점검하고
스위스 영건도 살펴보고…
그의 ‘일석이조’ 유럽출장
亞 최종예선 앞두고 독일·스위스행
구자철·박주호 경기보며 집중 점검
바젤, 스위스 올림픽대표 다수 포진
“홍명보호 위해 선수들 면밀히 분석”
최강희 A대표팀 감독과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7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를 위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최 감독과 황보 위원장은 28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본 뒤 29일 스위스 바젤로 이동해 박주호(25·FC바젤)를 점검한다. 바젤과의 경기에서는 세르단 샤키리(21)를 비롯한 스위스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계획이다.
구자철(왼쪽)-박주호. 스포츠동아DB
○주목적은 유럽파 점검
○스위스올림픽대표 선수도 관찰
바젤 경기를 지켜보는 최 감독과 황보 위원장의 눈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쏠려있다. 황보 위원장은 “바젤에는 샤키리 등을 포함한 올림픽 팀의 주축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들 선수들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주호와 함께 스위스올림픽팀의 전력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스위스와 가봉, 멕시코와 한조를 이뤘다. 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한 ‘윙어’ 샤키리를 비롯해 파비안 플라이(23), 발렌틴 스토커(23), 그라니트 샤카(20) 등이 바젤은 물론 스위스올림픽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바젤이 기록한 리그 60득점 가운데 12골을 뽑아내며 20%에 달하는 득점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