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가 매일 아스피린을 먹으면 사망 위험이 30%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10년간 대장암 환자 4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영국 암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5일 BBC가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4500명의 환자 중 25%는 대장암 진단 후부터, 50%는 진단 전과 후 모두 아스피린을 복용했고 25%는 먹지 않았다. 아스피린 복용량은 하루 80mg 이하였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아스피린을 먹은 환자 그룹은 복용기간에 관계없이 아스피린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23% 낮았다. 특히 암 진단 이후 9개월 이상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그룹은 비복용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30%나 낮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