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표 삼성 초대감독 내일 고희… 제자들이 자리 마련
이인표 한국농구연맹(KBL) 패밀리 회장이 2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KCC 경기에 앞서 삼성의 창단 34주년을 기념하는 시구자로 나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KBL 제공
1960, 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돌파의 달인’으로 불렸던 이 회장은 1978년 창단한 아마추어 삼성 농구단의 초대 감독을 지냈고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에는 삼성의 초대 단장을 맡는 등 삼성 농구의 산증인이다.
이 회장의 칠순 잔치에는 KT 전창진, LG 김진, SK 문경은 감독 등 현역 사령탑, 삼성 감독 출신인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과 안준호 KBL 경기이사, 최부영 경희대 감독, 박인규 전 삼성생명 감독, 이성훈 삼성 단장 등 쟁쟁한 후배와 제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십시일반으로 뜻 깊은 잔치 비용을 마련했다. 삼성 출신은 아니지만 국가대표 시절 절친한 후배였던 박한 전 고려대 감독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