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은 18일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기소된 박현준과 김성현의 선고 공판을 열어 두 선수 모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경기조작 대가로 받은 돈에 대해서는 추징금을 부과했다. 박현준은 LG에서 뛰던 지난해 2차례 경기조작에 가담해 500만 원을 챙겼고, 김성현은 같은 시기 넥센 소속으로 3차례 가담해 7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경기 조작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현준과 김성현에게 영구실격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