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경기 부천을 연고로 한 여자프로농구단인 ‘신세계 쿨캣’을 해체하기로 하자 부천시가 17일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신세계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팀 해체를 결정한 것은 부천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 시장은 또 “비인기 종목으로 기업홍보 효과가 떨어진다고 농구단을 해체하기로 한 결정은 기업의 윤리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세계는 2006년부터 부천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여자프로농구단을 운영해 오다 성적 저조 등을 이유로 농구단을 해체하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