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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가격(?) 얼마기에…벌써부터 아우성

입력 | 2012-04-17 17:53:00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의 가격이 40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정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9일 인천 송도에서 신형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싼타페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1만대를 넘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는 7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쳐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대기 수요가 높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사전계약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선 가격 책정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와 싼타페 동호회 등에 따르면 싼타페의 가격은 그랜저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인승 2.0ℓ 디젤엔진을 탑재한 2WD 자동변속기 모델이 3000만원부터 최고급형은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둘러싸고 신형 싼타페 동호회에선 벌써부터 가격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비싸다는 입장.

한 동호회 회원은 “시판중인 쏘렌토R 2.0과 싼타페 2.0은 최고급형에 풀옵션을 선택해도 3500만원 수준”이라며 “신형 싼타페의 중간급이 3500만원이라면 너무 비싼 것 같다”는 의견을 게시판에 남겼다. 또 다른 회원은 “생각보다 예상 가격대가 높다”며 “이런 가격이라면 수입 디젤 SUV를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현재 시판중인 싼타페(CM)의 가격은 2705만원~3481만원이며, 알려진 가격이라면 신형은 구형보다 최소 300만원 인상되는 셈이다. 이는 그랜저(3048만원~4348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3566만원~4582만원의 베라크루즈와 판매 간섭까지 우려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19일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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