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랑한다 말 한마디 어머니에 대한 유일한 예쁜 짓”자신의 띠인 ‘용의 해’ 생일상에 금메달 놓고 갈비찜 먹고파
이용대는 대한체육회와 한국P&G가 공동으로 펼치는 ‘생 큐 맘(Thank You Mom)’ 캠페인의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응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올림픽 선수들과 그들의 어머니를 후원하고 있는데 올림픽 챔피언의 탄생에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였다.
이용대는 “어머니는 평소 전화 통화에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늘 집을 떠나 있고 무뚝뚝한 편이어서 어머니에게 죄송스럽다. 가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어머니에 대한 유일한 예쁜 짓”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이애자 씨는 “용대가 너무 힘들어 해 코피를 쏟는 걸 볼 때는 가슴이 찢어져 당장 관두라고 하고 싶었다. 용대가 보고 싶어 우울증에 걸릴 정도였다. 태어날 때부터 올림픽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했던 용대가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고 윙크를 보내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당시 정신없고 바쁠 텐데도 엄마에게 줄 명품 핸드백까지 사갖고 와 선물해줬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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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는 자신의 띠인 용의 해인 올해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 어머니를 향한 ‘윙크 2탄’을 다짐하고 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남자 복식에서 정재성(삼성전기)과 금메달을 노린다.
명예회복을 꿈꾸며 4년을 기다린 그는 “1년 넘게 휴가도 반납해 가며 훈련과 대회 출전에만 전념하고 있다. 9월 생일상에 금메달을 올려놓고 엄마가 해주시는 갈비찜을 먹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용대는 1월 코리아오픈 남자 복식에서 정재성과 결승까지 올랐다 숙적인 세계 랭킹 1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에 패해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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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