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가 2008년부터 연재한 ‘베스트&워스트’가 5년째를 맞아 새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5건씩 선정하던 그라운드 안팎의 베스트와 워스트를 각 3건으로 줄였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입니다. 2012년 첫 회는 지난 한 주와 7, 8일 개막 2연전 결과를 포함했습니다.》
■ BEST3
1년 재활 끝 되찾은 위력 감동이야, 투수 최다출장
39세이던 2010년 팔꿈치 부상을 당해 그해 수술을 받았다. 어지간한 선수였으면 그걸로 끝이 났을 터. 하지만 그는 달랐다. 꼬박 1년간 재활에 매달렸다. LG는 올 1월 시무식 때 그에게 코치 유니폼을 입혔지만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왼손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렇게 41세에 다시 선수로 돌아온 류택현이 13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조웅천(전 SK)이 갖고 있던 투수 최다 출장 기록(813경기)을 넘었다. 814경기 출장이라는 신천지를 개척한 그는 “후배들에게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벌써 2승이다. 통산 출장은 815경기.
[2] 1군서도 통한 ‘퍼펙트 맨’-이용훈(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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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용훈, 강정호.
15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연타석 홈런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각 과시. 16일 현재 홈런(4개), 타점(10개), 장타력(0.962), 최다루타(25루타) 선두로 넥센 타선의 핵심 입증. 지난 시즌 123경기에서 9개밖에 못 때린 홈런, 올 시즌 7경기에서 4개나 펑펑. 이대로 죽∼.
■WORST3
[1] 어디 갔어? ‘우승팀’ 제1선발-차우찬(삼성)
2경기 연속 만루홈런 굴욕… 왜 이래, 투수왕국 에이스
[2] 또 잔인한 4월-한대화 감독(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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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월 거스른 ‘6개 구단론’
왼쪽부터 한대화, 장병수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여건상 프로야구는 6개팀 정도가 적당” 발언으로 9구단 NC의 내년 1군 진입 및 10구단 창단 움직임에 찬물. 프로야구의 성장 가능성을 배제한 발언에 야구팬과 관계자들의 비난도 봇물. 시계는 거꾸로 돌지 않는 법인데….
<야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