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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제’ 김가영(30·이트레이드증권)이 “남자친구와 당구를 치면 싸움이 난다”라며 남다른 승부근성 때문에 겪는 고충을 공개했다.
김가영은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과의 기자회견 도중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 3쿠션 캐롬 종목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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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단의 노총각 멤버이자 ‘톰과 제리’로 불리는 앙숙 양준혁과 심권호는 언제나처럼 김가영의 이상형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이 세상에 심권호와 양준혁 두 명만 남는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김가영은 ‘제리’ 심권호를 선택했다.
자존심이 상한 양준혁의 항의에 김가영은 “코치님이 심 선수와 꼭 닮아 익숙하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어쨌거나 승리자가 된 심권호는 포효했다. 낙담한 양준혁이 자체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사이 심권호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통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양준혁은 “너무 큰 충격이다. 이제는 양신이 아니라 ‘잡신’이 된 것 같다”라며 좌절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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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단과 세계적인 당구 스타 김가영의 대결은 오는 14일(토) 오후 8시 40분, 채널 A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