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첫 교육감에 신정균 후보 당선
그는 “스마트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겠다.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우리 아이들 세대의 미래와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를 표방한 만큼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영재교육, 영어교육, 과학교육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정하고 수월성 교육 및 재능교육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점이 이런 기조를 보여준다.
여기에 신 후보는 가칭 세종과학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KAIST 부설)뿐이다. 그는 예술고와 마이스터고 설립, 외국어 교육 강화도 공약에 넣었다. 이를 위해 세종시 주변 초중고교의 영어 원어민 교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보수 교육감이 당선되면 학습부진 학생을 줄인다거나 다양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처럼 교과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현안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