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11일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부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는게 없다"며 짤막하게 답한뒤 자리를 떴으나 부인 이 여사가 뒤따라가며 "정치자금을 뇌물죄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돈을 우리가 낼 수가 없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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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2205억원 중 532억원을 납부해 미납 추징금이 전체의 75.9%인 1천67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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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