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2일 로켓발사 가능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3차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거리로켓은 1∼3단 추진체의 발사대 장착을 끝마치고 연료주입 작업만 남겨둬 이르면 12일 발사가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를 방문해 길이 30m, 무게 92t의 3단 로켓이 수직으로 세워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발로 보도했다. 또 연료주입은 시작되지 않았으며 북측이 보여준 인공위성은 특수저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북측은 위성이 기상관측과 통신기능을 수행하며 김일성·김정일 노래를 우주공간에서 송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보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과거 2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풍계리에서 기존의 핵실험 갱도 2개 외에 새 갱도가 굴착되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풍계리는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 두 차례 핵실험이 실시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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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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