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갑은 새누리당이 전략공천한 방송기자 출신 정성근 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낸 대통령비서관 출신의 민주통합당 윤후덕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정 후보는 30년 언론인 경험을 의정활동에 접목하겠다며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내세우며 ‘토박이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다.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현재까지 윤 후보가 앞서고 있다. 3일 발표한 KBS MBC SBS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4%포인트)에서는 윤 후보가 47.2%를 얻어 정 후보(34.4%)를 12.8%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27, 28일 경기일보와 O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26.9%의 지지율로 윤 후보(40.2%)보다 13.3%포인트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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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파주지역 중학교 졸업생 15%가 일산 등 외지로 나갈 정도로 지역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문 고등학교를 만들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거 기반시설을 확충해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파주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는 취약하다”며 “광역급행·직행버스 노선 신·증설과 지하철 3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등 낙후된 교통문제를 해결해 서울∼파주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