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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대기업 분석… 삼성전자 최근 4년간 투자-고용 1위

입력 | 2012-04-06 03:00:00

현대車 8900만원으로
직원 평균연봉 1위




국내 대기업 중 현 정부 들어 4년간 투자와 고용 측면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연결 기준) 상위 25개 대기업(금융회사 제외)의 4년간(2008∼201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누적 투자액이 93조204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조사대상 대기업 전체 투자액(228조3130억 원)의 40.8%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20조3860억 원), LG전자(14조2920억 원), KT(13조820억 원), 포스코(11조5800억 원), SK하이닉스(11조3350억 원)의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해당 기간 직원 수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늘렸다. 삼성전자의 직원은 지난해 말 현재 10만1970명으로 2008년 8만4462명보다 1만7508명(20.7%) 늘어났다.

조사대상 대기업의 전체 직원은 2008년 말 41만8732명에서 작년 말 48만8704명으로 6만9972명(16.7%) 증가했다.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호남석유화학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TX조선 현대제철 LG전자 삼성전자 한화 효성 대한항공 등이 4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직원 수 증가율이 큰 회사는 롯데쇼핑(153.8%), LG디스플레이(83.6%), 호남석유(66.9%), 삼성물산(61.6%) 순이었다.

조사대상 25개 기업의 직원(임원 제외) 평균연봉은 2008년 6029만 원에서 지난해 6917만 원으로 14.7% 늘었다. 개별회사의 직원 평균연봉은 현대자동차(8900만 원), 기아자동차(8400만 원), 현대모비스(8300만 원)의 순으로 많았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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