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국내 물리화학 분야의 대표적 학자로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분자, 특히 이온의 구조와 반응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단계 질량분석법의 기초과학적 토대를 마련했고 나노입자 연구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교수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복지로봇 기술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퍼지(Fuzzy)’ 이론을 도입해 지능시스템 분야 국내 연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려 197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