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美 하워드휴스硏 공동“해마 손상으로 발생하는 간질-알츠하이머 치료 새 전기”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 한동안 집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에는 ‘빵집’ ‘세탁소’같이 이전에 봐놨던 몇 개의 중요 지점을 기억해 찾아가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바스티앵 루아예 박사와 김진현 박사는 미국 하워드휴스 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뇌의 ‘장소세포’가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고 기억해 내는지를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기억을 하고, 공간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뇌 속 해마(Hippocampus)에는 길을 찾기 위해 특정 위치를 기억하는 장소세포가 있다. 지금까지는 장소세포를 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3월 2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