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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헝가리 대통령 사임

입력 | 2012-04-03 03:00:00


논문표절이 드러나 박사학위를 박탈당한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사진)이 2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슈미트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대통령은 국가 통합을 대표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나는 분열의 상징이 되었다”며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보 3월 31일자 A16면 ‘올림픽 金’ 헝가리 대통령 논문표절

앞서 젬멜와이스대는 슈미트 대통령이 1992년 발표한 논문의 상당 부분이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9일 박사학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슈미트 대통령은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0년 내각책임제의 상징적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