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낙천 김경원-최기문정희수 상대 단일화 가능성
18대 총선 때 세 후보가 나란히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정 후보가 승자가 됐다. 당시 정 후보는 총선에 나가 경북지역 최고득표율(81.99%)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세 후보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모든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공천을 받은 것까지는 지난 선거와 같지만 이외 여건은 많이 달라졌다. 김 후보와 최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꾸준히 표밭을 누비며 지지세를 확장한 데다 변화를 바라는 표심도 적지 않다. 정 후보는 중앙당 활동에 치우쳐 지역 유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3선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투표일까지 유권자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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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민심을 표로 연결하기 위해 대기업 유치 같은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지역 정계에서는 세 후보가 막상막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 판세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역에 대한 언론사 여론조사는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