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유성엽, 나주-화순 최인기 등 민주 후보에 앞서
▶ [채널A 영상] 2배 늘어난 무소속…여야 ‘위협’하는 변수로 떠올라
공천 배제 방침에 반발해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호남의 현역 의원은 조영택(광주 서갑), 김재균(광주 북을),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충조(전남 여수갑), 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조배숙(전북 익산을) 등 6명.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은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원이 투신자살해 민주당 무공천 지역이 된 광주 동구에선 박주선 의원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
광주일보가 24∼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 서갑은 민주당 박혜자 후보가 1위지만 무소속 조영택 의원과의 격차가 불과 2.6%포인트였다. 오차범위 이내다. 같은 조사에서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무소속 최인기 의원이 민주당 배기운 후보를 5.5%포인트 차로 앞섰다. 최 의원은 17대 총선 때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는 수순을 밟아 당선됐다. 전북 정읍의 경우 전북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성엽 의원이 39.7%로 민주당 장기철 후보(34.1%)를 5.6%포인트 앞섰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