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 시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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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기자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병 맛’ 웹툰을 즐겨보는 당신이라면 강추.★★★◆그녀가 떠날 때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우마이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빼앗긴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들 챔과 함께 고향 독일로 떠난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등장은 오랜 관습을 지켜온 가족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킨다. 전통적 가치와 그녀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던 가족들은 결국 챔을 이스탄불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우마이는 가족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언젠가는 가족들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받아줄 것이라 굳게 믿는 우마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깨닫지 못하는데…. 페오 알라다그 감독. 시벨 케킬리, 데리아 알라보라 출연. 29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분명코 변화가 필요한 악습과 종교적 편견. ★★★☆
◆디어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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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상처, 고통, 그리고 위안이 필요할 때. ★★★☆
민병선 기자 잡초가 피운 꽃이 더 아름답다. ★★★☆
◆타이탄의 분노
반신반인(半神半人) 페르세우스는 한적한 마을의 어부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신과 타이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와중에 지하 세계에 묶여 있던 포세이돈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속박에서 풀려난다. 이를 기회로 제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옥의 신 하데스와 제우스의 아들인 전쟁의 신 아레스가 크로노스와 함께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 크로노스의 등장으로 타이탄의 힘은 점점 더 강력해진다.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위기에 처한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조너선 리브스먼 감독. 샘 워싱턴, 레이프 파인스 출연. 29일 개봉. 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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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RT
◆원티드 3집 발매 콘서트
◆라운드앤라운드 vol.15―잡초쇼
홍대 음악 신에 적을 둔 레이블과 뮤지션들을 만나는 공연 시리즈.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지난해 12월 ‘생고기라이브’에 이어 이번에도 기획과 섭외를 맡았다. 포크계의 음유시인 김두수, ‘문제적 2인조’ 어어부 프로젝트 등 여러 뮤지션이 무대에 선다. 30일 오후 9시 서울 서교동 브이홀. 3만 원. 02-323-8685
◆꽃별 콘서트―숲의 시간
서정적 감성의 창작곡들로 한일 양국에서 활동한 해금 솔리스트 꽃별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빛의 화가 르누아르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고전미를 피아노, 기타, 비올라다감바, 거문고, 리코더와 함께 표현한다. 지난해 발표한 5집 ‘숲의 시간’의 곡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3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4만∼7만 원. 02-566-3973(204)
◆김목인 콘서트
지난해 말 내놓은 첫 솔로 앨범 ‘음악가 자신의 노래’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캐비넷싱얼롱즈의 보컬과 기타리스트이자 집시 스윙 밴드인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와 통기타 등 소소한 악기에 정갈한 멜로디를 실은 무대를 만든다. 31일 오후 8시 서울 명동 복합문화공간 커먼플레이스 3층. 1만5000원. 1544-1555
■ PERFORMANCE
◆모차르트 오페라 락
◆캐치 미 이프 유 캔
열일곱에 가출한 뒤 파일럿 의사 변호사로 위장한 변신의 귀재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삶을 극화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한국어 공연. 왕용범 연출. 엄기준 김정훈 박광현 규현 키 김법래 이건명 써니 출연. 6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6만∼13만 원. 02-764-7857∼9
◆아메리칸 환갑
미국에서 이민자 삶에 회의를 느껴 홀로 한국으로 돌아갔던 가장 전민석이 환갑을 맞아 15년 만에 미국 가족을 찾아오는데…. 재미교포 극작가 로이드 서의 영어희곡 번역극. 윤광진 연출. 장두이 이영숙 차진혁 김혜영 홍아론 출연. 4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 1만5000∼3만 원. 02-763-1268
◆비 내리는 클리브랜드
가족 해체의 아픔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3명의 재미교포 젊은이가 미국 오하이오 주의 옥수수밭에서 만난다. ‘李箱, 열셋까지 세다’의 재미교포 극작가 성노의 영어 희곡 번역극. 윤복인 연출. 김기연 이유리 김기범 강동수 출연. 4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2만 원. 02-6012-2845
■ CLASSICAL
◆코리안심포니 제179회 정기연주회
◆제1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
예술원 회원들이 꾸미는 무대. 이영자의 ‘두 피아노를 위한 환상적 변주곡’(피아노 신수정 이경숙), 백병동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바이올린 김민, 첼로 나덕성, 피아노 장혜원) 등을 연주. 30일 오후 7시 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2만 원. 02-3479-7234
◆드뷔시 스페셜 I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금호아트홀이 기획한 드뷔시 탐구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 피아니스트 에드워드 아우어 미국 인디애나대 음대 교수가 드뷔시의 ‘판화’ ‘백과 흑으로’ 전주곡 제2권을 들려준다. 4월 5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 2만∼3만 원. 청소년 8000원. 02-6303-1977
◆한낮의 클래식 I-Meet Beethoven!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첼로 소나타 3번, 피아노 트리오 삼중주 7번 ‘대공’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이세영, 첼로 정재윤, 피아노 조수현. 4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5000원. 02-2289-5401
■ EXHIBITION
◆Colorful Journey-이숙자 전
◆열 꽃―송진화 전
버려진 나무토막으로 만든 인체 조각 속에 치열한 생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절절한 사연이 스며 있다. 남에게 기대기보다 힘들어도 홀로서기를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는 ‘힘겨움이 내 등을 밟고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살아내기’ 등을 통해 한 편의 소설처럼 다가온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 02-725-1020
◆최기석 전
철 용접 조각으로 자연의 근원적 형상을 표현해온 작가의 개인전. 높이 3m, 지름 39cm, 동일한 크기의 원기둥 조각 16개가 설치된 전시장은 대나무숲이나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킨다. 원기둥의 표면마다 제각기 다른 문양을 볼 수 있다. 4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2. 02-3448-2112
◆老母―한설희 전
69세 할머니 작가가 촬영한 92세 어머니의 사진을 모았다. 나이 든 어머니를 찍은 작품으로 제1회 온빛사진상을 수상한 늦깎이 사진가의 첫 개인전이다. 아흔 넘은 노모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은 사진이 삶의 존엄성을 돌아보게 한다. 4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류가헌 갤러리. 02-72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