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참사 1년 심포지엄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일본 리쓰메이칸대와 연세대 교수들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한일 관계와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한일관계와 그 발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교토(京都) 리쓰메이칸(立命館)대의 가와구치 기요후미 총장과 야부나카 미토지 특별초빙교수, 연세대 김기정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일본센터소장인 김상준 교수가 참석했다.
가와구치 총장은 개회사에서 “대지진 이후 자연의 위력 앞에 어이없이 무너진 원자력발전소를 보면서 과학기술의 한계와 사람 간 유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한일 젊은이들이 과학과 사람의 유대를 모두 강조하는 ‘21세기형 문명’을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연세대 글로벌라운지에서 연세대 학생과 리쓰메이칸대 학생이 참여해 ‘문화교류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리쓰메이칸대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대지진 이후 진행 중인 복구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한일 젊은이들의 문화교류 방안을 제시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