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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세일 이용-소량저가 선호 확산

입력 | 2012-03-28 03:00:00

소비자들 소비행태 변화 뚜렷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가구를 대상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행태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SALT’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고 27일 밝혔다.

SALT는 Sale(세일기간 이용), A little(소량 구매), Low price(저가 선호), Transfer(브랜드 전환)의 앞 글자를 따 만든 용어다.

고물가시대의 소비자들이 철저하게 세일을 이용해 값싼 물품을 적정량만 사는가 하면, 값이 오르면 즐겨 구매하던 브랜드까지 바꾸는 등 소금과 같은 ‘짠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SALT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온라인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1년 전보다 상품구매 횟수를 늘린 소매채널이 있다’고 답한 가구의 48.5%는 해당 채널로 인터넷몰을 꼽았으며, 이어 대형마트(20.3%), 소셜커머스(14.9%), TV홈쇼핑(5.4%) 등의 순이었다.

또 ‘온-오프라인 소비 경험을 모두 갖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 중 43.5%는 ‘인터넷을 검색한 뒤 인터넷에서 산다’고 했으며, 23.5%는 ‘매장에서 물품을 확인한 뒤 인터넷에서 구입한다’고 답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