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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金총리도 눈코 뜰 새 없는 ‘세일즈 회담’

입력 | 2012-03-27 03:00:00

각국 총리 등과 양자접촉 9건
에너지-금융 관련 MOU 체결 … 英과 “평창-런던올림픽 협력”
金외교도 양자 외교회담 9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정상급 인사 57명이 한꺼번에 방한하면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총리는 26일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 미셸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잇달아 회담을 갖는 등 29일까지 모두 9건의 양자회담을 갖는다.

김 총리는 클레그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부총리께서 최근 동아일보에 기고한 내용을 잘 읽었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영국과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더욱 많아지면서 관계가 더욱 깊게 발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런던-평창 올림픽 개최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3일자 A8면 “韓-英은 파트너… 한반도 평화 적극 지원”

김 총리는 27일 카렐 슈바르젠베르크 체코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28일 압델카데르 벤살라 알제리 상원의장, 단 메리도르 이스라엘 부총리, 사이드 유사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28일 오찬을 함께한다. 29일에는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갖고 태양광사업 및 폐수처리 약정, 금융위원회-베트남 재무부 간 보험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다.

김 장관은 이날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기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를 전후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캐나다, 이집트 등 모두 9개국의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각각 면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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