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수업중 화상 입어사고 후 삼성 수거해 가
광주의 한 중학생에게 화상 피해를 입힌 삼성 갤럭시S2 휴대전화 배터리(오른쪽)와 보관 케이스(왼쪽).
이 학교 강모 교장은 “수업 시작 전 B 군은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교실 앞으로 가져다 놓았다”며 “뒷주머니에는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교복 바지 이외에 내복을 입고 있어 화상 피해를 줄였다”며 “불안해서 휴대전화를 못 갖고 다니겠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직원 2명은 사고 이후 A중학교에 와 문제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수거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배터리를 해외 협력업체로 보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