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충남대 강좌 시민개방최재천-공병호-김훈 등 강연
대전지역 대학들이 새 학기 들어 학생과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목원대는 이번 학기 ‘르네상스 교양특강’과 ‘인문학 콘서트’ 등 2개의 풍성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국내에 ‘통섭’이란 학문용어를 제시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22일 오후 3시 서구 도안동 교내 채플에서 ‘다윈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를 주제로 르네상스 교양특강을 연다. 5월 31일까지 격주 목요일에 열리는 교양특강에서는 예술 문화 사회 문학 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시인 도종환 씨의 ‘시에게 길을 묻다’(4월 5일) △자기경영 전문가인 공병호 박사의 ‘탁월함을 향한 도전’(4월 19일) △영화평론가 정성일 감독의 ‘영화적 2’(5월 3일) △시인이자 미학자인 최영미 씨의 ‘시와 미술’(5월 17일) △철학자 탁석산 박사의 ‘모든 상식에 도전하라’(5월 31일)가 마련돼 있다. 특강마다 수강생 500명 외에 일반 시민을 위한 250여 석이 마련된다.
6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분야의 외부 저명 강사를 초청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음악 영상 퍼포먼스 낭독 토크를 통한 말 그대로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27일은 드라마 ‘타짜’의 시나리오 작가 진헌수 씨가 ‘스토리텔링의 힘’을, 4월 3일에는 영동대 김민석 교수의 ‘역사의 상상력과 역사드라마’가 준비돼 있다. 교양교육원(042-829-7255)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