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광고촬영 화제
티베탄 마스티프 종인 이 개는 중국에선 짱아오(藏獒)로도 불린다. 짱아오는 키 150cm, 체중 80kg 이상으로 자란다. 사자 갈기처럼 생긴 털 때문에 ‘사자개’로도 불리는데, 중국 부자들의 애견으로 사랑받으며 순종인 경우 10억 원 이상에 거래된다. 2008년 황우석 박사가 짱아오의 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국내에 몇 마리 없는 이 사자개를 어렵게 섭외해 책 소개 동영상인 북트레일러를 찍었다. 모델이 된 개는 ‘짱아’(사진)란 이름의 세 살짜리 암컷 짱아오로 국내 한 동물농장의 주인이 키우고 있는 개다. 북트레일러 제작을 맡은 광고회사 한애드의 최원상 감독(30)은 “귀한 몸값 때문에 촬영은 하루에 몰아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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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