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복지부 저소득층 취업지원‘희망리본 프로젝트’ 작년 137명 취업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월 90만 원인 정부지원금으로 가족 생계를 꾸려온 가장이었으나 지난해 4월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대구희망리본본부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았다. 몸이 편찮은 홀어머니와 어린 동생 둘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정부 지원에 기대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데다 전문 기술도 없어 취업이 어려웠다. 김 씨는 “희망본부에서 6개월간 열심히 직업교육을 받은 결과 직업을 갖게 됐다”며 “고객 서비스와 경영까지 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정말 기쁘다”고 했다.
대구시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3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1년간 137명이 김 씨처럼 일자리를 구했다. 올해도 1분기 참가자 144명을 모집해 교육을 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