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세계물포럼 대구-경북이 공식 인수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6차 세계물포럼 폐막식에서 7차 포럼 인수를 상징하는 세계물위원회 깃발을 받고 있다. 김 지사 왼쪽은 세계물위원회 로이크 포숑 회장, 오른쪽은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WWF) 폐막식에서 7차 포럼 개최지 대표자로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80개국 대표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WWF는 수자원 확보와 수질 관리, 물산업 등 물 문제에 대한 지구촌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포럼을 주최하는 세계물위원회(WWC)도 1996년 창립됐지만 물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국제적 위상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1997년 모로코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60개국, 500여 명이 참가했으나 2009년 터키에서 열린 5차 포럼에는 190개국, 3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은경 한국물포럼 총재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 포럼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에 맞춰 3년마다 열린다. 7차 포럼에는 200여 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