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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공화국… 하루 3700만잔 마셔

입력 | 2012-03-17 03:00:00

수입량 10년새 1.6배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원두커피가 하루 평균 3700만 잔 분량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의 커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2001년 7만9526t에서 지난해 12만3029t으로 1.6배로 늘었다. 금액으로는 8000만 달러에서 6억6800만 달러로 8배로 증가했다.

수입된 커피의 88%는 원두 형태이며 볶은 커피와 인스턴트커피 등 가공커피는 12%였다. 원두 수입량은 2001년 7만6757t에서 지난해 10만8918t으로 1.4배로, 금액 기준으로는 6200만 달러에서 4억1200만 달러로 6.7배로 늘었다.

지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하루 평균 300t으로 에스프레소 3700만 잔과 비슷하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가 하루에 커피 한 잔 반을 마시는 양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커피는 83개 국가에서 수입됐다. 이 중 한국으로 원두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베트남이었으며 그 다음은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인도네시아였다. 가공커피를 한국으로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 브라질 일본 이집트 이탈리아였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