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정전 사태는 없어… 고리원전 이어 가슴 쓸어내려
16일 소방방재청과 한국중부발전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 57분경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에 있는 보령화력본부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발전소 1호기와 2호기를 지하로 연결하는 케이블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난 지 약 5분 만에 1호기의 송전이 중단됐다. 2호기는 이번 화재와는 관계없이 정비 중인 상태였다. 이날 화재 진화를 위해 보령시와 인근 지역 소방차 30대와 소방공무원 150여 명이 출동해 진화를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발생 1시간 43분 만인 16일 0시 40분경 모두 진화했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