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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끝내 낙마… 中정가 회오리바람

입력 | 2012-03-16 03:00:00


측근의 배신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보시라이(薄熙來) 충칭 시 당서기가 결국 14일 해임됐다. 혁명원로의 자제로 사회주의 초기 이념을 기치로 내세우며 극좌파의 선봉에 섰던 그가 위기에 몰린 지 38일 만이다. 보 서기의 낙마는 독불장군식 정치 스타일에서 비롯했지만 중국 지도부 내 노선 및 계파 투쟁의 산물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정가에 거센 회오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