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빙 고래硏지원 밝혀행정기관이 나서 논란 전망
김 구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울산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편돌고래와 상괭이 등 5종류 150마리를 잡을 수 있는 쿼터를 정부로부터 얻었으나 돌고래 포획 기술이나 도구가 부족해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 있는 돌고래 포획 기술자를 울산으로 초빙해 연구용으로 돌고래를 잡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정치망 그물에 걸린 상괭이 2마리를 부산아쿠아리움에서 돌보고 있을 뿐 돌고래는 한 마리도 포획하지 못했다. 올해도 개체 수 감소 징후가 없는 돌고래류 3종 120마리를 연구·조사용으로 포획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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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보호단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돌고래를 포획하는 곳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 현 다이지(太地)와 솔로몬 제도밖에 없다”며 “이곳에서는 매년 세계 환경운동가들이 찾아가 돌고래 포획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