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SJ이노테크 정형찬 대표(49·사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대표는 자신의 말처럼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며 여러 종류의 기술을 익혔던 것이 성공 비결이 된 기능인이다.
정 대표는 1982년 경북기계공고 졸업 후 5년 동안 8개 회사에서 근무했다. 본인 표현에 따르면 “마음을 못 잡고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제대로 된 기술을 익혀보겠다는 생각에 대구지역 포장 자동화설비회사인 유천에 입사했다. 뒤늦게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다음 인쇄회로기판과 산업자동화설비 회사에 취업해 현장 경험을 쌓았다.
정 대표는 “폭 넓은 사고를 하는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현장경험이 필수”라며 “후배 기능인들이 자신만의 뚝심으로 버텨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