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기업이익 사회에 환원
무학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이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무학 제공
○ 괄목할 만한 성장세
현재 무학의 전국 병소주 시장 점유율은 12.9%로 업계 3위다. 전국 소주시장 성장세가 전년 동기 대비 -0.3%로 축소됐는 데도 무학의 전국 병소주 판매량은 30.5%나 성장했다. 순한 소주(알코올 17도 이하)라는 신시장 개척을 통해 ‘좋은데이’ 월평균 판매량을 2100만병으로 유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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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울산 소주시장 중 부산시장에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무학은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창원1공장에 첨단 생산설비를 보완하고, 창원2공장에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 기업이익 사회 환원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무학은 ‘초심으로 새로운 신화창조를 이룩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무학 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4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들은 빈병 선별작업뿐만 아니라 수출용 제품생산 과정에서 이뤄지는 작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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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좋은데이 솜사탕 아트홀’을 마련해 문화공연 공간을 마련하는 등 메세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회 좋은데이미술대전을 열어 시상금 4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사회지원사업으로 ‘좋은데이 좋은세상 해피하우스’를 통해 단칸방 부녀가정에 전세보증금을,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지원프로그램인 대학생 지원단 굿샘도 지원하고 있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경남장애인고용대책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및 아시아태평양자원봉사대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