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몬다비’ 시리즈 등15일부터 최대 14% 내려
신동와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축하만찬 등에 쓰이며 유명해진 ‘로버트 몬다비’ 브랜드 와인 17종의 가격을 15일부터 10∼14% 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버트 몬다비 시리즈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로버트 몬다비 카베르네 소비뇽’(사진)은 백화점 판매가가 병당 7만8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11% 내린다. 2만4000원에 팔리던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리지 메를로’도 14% 싼 2만1000원에 살 수 있다.
한미 FTA 발효로 15%에 이르는 관세를 물지 않고 수입되는 미국산 와인이 시장에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15일부터 할인 가격을 붙이고 판매되는 와인은 대부분 이미 관세를 물고 수입한 재고 물량이다. 하지만 와인업계는 미국산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 작은 손해쯤은 감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