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후보 심사위원장 안병욱
안병욱 위원장
민주당은 이날 경선 지역 5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서울 서대문을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게 맞설 적임자를 찾지 못해 경선 지역으로 재조정됐다고 한다. 서대문을 전략공천자로 검토됐던 천정배 의원은 강남벨트인 송파을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새누리당이 3선의 정진석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전략공천한 서울 중구에는 신경민 대변인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구 후보 공천을 거의 마무리한 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심사위원장에 노무현 정부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정보원의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 간사도 지낸 안 위원장은 2005년 위원회가 ‘1962년 부일장학회 헌납 사건이 권력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짓는 데 참여했다. 부일장학회는 지금의 정수장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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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은 8, 9일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총재, 이명자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부회장, 김문배 희망코리아 중앙회장 등 400여 명이 신청했다. 마감일인 10일까지 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