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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1세 오극렬, 30세 김정은 앞 노래자랑 ‘재롱’?

입력 | 2012-03-10 03:00:00


고령의 북한군 간부들이 30세의 새 지도자 앞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9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전날 은하수음악회 ‘여성은 꽃이라네’를 관람한 소식을 전하며 “음악회가 고조를 이루는 가운데 관람자들도 무대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81)과 이룡하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원홍 군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 등 간부들이 가족과 함께 올라 노래를 불렀다. 1931년생인 오극렬은 공군사령관과 총참모장, 당 작전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군부 원로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