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두레라움’ 23일∼내달 8일 스프링 페스티벌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 문화마당이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인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두레라움)은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12 두레라움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 각종 공연 10여 차례, 영화 상영 40여 편, 해설이 있는 영상 콘서트 등을 준비했다.
남경주 홍지민 등 국내 뮤지컬 스타가 출연하는 ‘스프링 파티’(23, 24일)를 시작으로 바리톤 김동규, 가수 유열 최성수 씨가 꾸미는 ‘2012 청춘 연가 콘서트’(28)일), 첼리스트 양성원 씨의 ‘트리오 오원’(31일)이 펼쳐진다.
다음 달 3일에는 소리꾼 장사익, 바리톤 서정학 씨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장사익과 서정학의 봄의 향연’이 마련된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배우 이순재 전무송 씨가 주역으로 교체 출연하는 연극 ‘아버지’(4월 6, 7일·원작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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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과학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차량, 우주선, 로봇 등을 축소한 모형 140여 점을 전시하는 미니어처 전시회와 영화 연구가 홍영철 씨 영화 자료 특별전시회도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된다. 임권택 감독(4월 6일), 안성기(3월 24일) 김수철 씨(4월 6일)와 함께 영화를 본 뒤 영화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9일까지 부산우체국 1층에서 ‘영화 자료 전시회’를 연다. 수집가 신점식 씨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 리플릿, 우표, 엽서 등 1400여 점을 전시한다. 이소룡 시리즈 관련 자료와 영화 실미도, 해운대, 웰컴 투 동막골, 괴물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