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일부 정치인들이 모으는
선거 자금 펀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두 의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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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잡니다.
▶ [채널A 영상]욕 먹어도 돈은 몰린다…선거 자금 펀드 인기몰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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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을 한 부분에 대해선 당사자와 국민들께
사과 드린다."
강용석 의원은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을 고소해
`고소의 달인`이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좋지 않은 사건들로 유명세를 탔지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개설한 펀드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강용석 의원]
"지난 5일부터 접수받은 '강용석 펀드'가
불과 5시간 여만에 목표금액인 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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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모금에 열을 올렸습니다.
'공중부양'으로 유명한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의 이른바 '강달프 펀드'도 2억원 가까이 모금됐습니다.
펀드 모금이 불법은 아닙니다.
[전화인터뷰: 문병길/중앙선관위 공보과장]
"일반 국민으로부터 돈을 모금해서 선거 후 원금과 통상적인 이자를 갚는 경우는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의 펀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인터뷰: 신율/명지대 교수]
"(강용석 의원의 경우)뜨기만 하면 된다는 거 이런 슬픈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한다"
악명이라도 유명해지기만 하면 인기를 끄는 것은
조롱받는 정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