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내주고 돈 받은 혐의
경기 조작 혐의로 1일 구속된 LG트윈스 김성현 선수가 이날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김 선수는 이미 구속(25일)된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 씨(26)로부터 고의로 ‘첫 이닝 볼넷’을 내주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해 4, 5월 총 2차례에 걸쳐 경기를 조작한 뒤 600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선수와 함께 경기 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LG트윈스 박현준 선수(26)를 2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 선수는 지난해 시즌 초 브로커의 제안을 받고 2차례 고의로 ‘첫 이닝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경기를 조작한 뒤 수백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조작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스스로 밝힌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 선수(21)는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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