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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주한유럽상의 광고수익 미신고” 세무조사

입력 | 2012-03-01 03:00:00


국세청이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가운데 처음으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를 세무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EUCCK에 따르면 국세청 남대문세무서는 2월 17일부터 4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EUCCK를 세무조사하고 있다. EUCCK가 국세청 조사를 받는 것은 198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국세청은 EUCCK가 비영리법인인데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매달 잡지를 발행하면서 광고협찬을 받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EUCCK가 잡지 광고로 사업 소득을 올리고도 고의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가산세를 물릴 예정이다. EUCCK 관계자는 “조사의 배경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