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인력 500명 신규 채용
LG화학은 연구성과가 좋은 7명의 직원을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를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부에서 우수 직원을 발탁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성과 창출 등의 임무를 맡기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2008년 도입했다. 올해는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많은 7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CRD연구소(법인 전체의 과제를 다루는 연구소)를 포함해 석유화학연구소,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등에 포진해 있다. CRD연구소 김노마 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모서리에서 빛이 새는 것을 막는 ‘무빛샘 점착제’를 개발해 LG화학이 1등 지위를 다지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석유화학연구소의 이충훈 부장은 최근 LG화학이 다우케미칼과의 특허소송 1심에서 승리한 ‘엘라스토머’의 핵심 개발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