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5%→ 28%로 인하 계획정부 “인상은 국제흐름 역행”
미 재무부는 최근 미국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한 예산삭감 및 증세 등 각종 제도를 마련하면서도 기업과세제도 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28%로 대폭 내리기로 했으며 공화당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25%까지 내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재정부는 “최근 미국의 기업과세제도 개편안은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를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OECD 평균 법인세율은 23.6%로 한국(22%)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미국(35%), 프랑스(34.4%) 일본(30%), 영국(26%) 등보다는 낮지만 캐나다(16.5%), 헝가리(19%), 그리스(20%)보다는 높다. 하지만 우리와 경쟁하는 아시아권 국가 중 대만은 2010년 법인세를 25%에서 17%로 인하했고 중국은 2008년 33%에서 25%로 인하하는 등 법인세 인하로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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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