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최근에는 환경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그린 파트너십’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 파트너십은 모(母)기업이 친환경 구매 지침을 정한 뒤 협력업체가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생산 공정을 진단 지도하고, 친환경 생산기술 등을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 파트너십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협의회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끼리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초부터 구축해온 생산구조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의 생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2006년 시작한 ‘핵심 리더 양성 과정’을 비롯해 ‘6시그마 교육’, ‘품질관리 책임자 실무 역량 향상 과정’, ‘생산관리 기반 교육’, ‘개발 담당자 육성 프로그램’ 등이 있다.
우수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준다. 2002년부터 2010까지 200명 이상이 다녀왔다. 도요타 TPS 연수, 일본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연수, 교토기업 벤치마킹 연수 등을 통해 협력사들이 선진 제조환경으로부터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