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승 9단 ● 최철한 9단결승 4국 9보(173∼195)
조한승 9단이 또 기부를 했다. 조 9단은 최근 중국 치싱국제그룹의 갑조리그 우승파티에서 ‘랴오닝’팀의 우승 특별보너스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지난해 랴오닝팀의 주장으로서 13승 4패(승률 76.5%)의 성적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 기부금은 랴오닝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학교 등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9단은 앞서 2008년 TV아시아 속기전에서 우승한 이세돌 9단과 함께 준우승 상금을 중국 지진 피해에 써달라며 전액 기부한 바 있다. 또 국수전 우승상금(4500만 원)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기부했다. 바둑계의 기부천사다.
173부터 패싸움이 시작됐다. 백은 패를 이겨도 빅을 만드는 정도이다. 흑의 꽃놀이 패라고 할 수 있다. 183의 팻감이 날카롭다. 끝내기 맥점도 겸하고 있다. 또 189와 195의 팻감은 끝내기로도 좋은 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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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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